캐논 DSLR을 처음에 접하면서 듣게 되는 재미난 렌즈 이름들이 있다.
소위 '캐논렌즈 애칭?' 누가 붙인것인지는 모르지만
그 렌즈 하면 알아듣게 되는 이름들이 바로 그것인데 쉽게 캐논 FF대응 규격렌즈들 앞에 통상 EF라는 명칭과 함께
초점거리 MM + F(조리개값) 그리고 L(럭셔리) + USM모터 채용여부 정도로 이름이 정해지는 거 같은데
이런 이름들에서 힌트를 얻은 것일 수도 있고 초점거리에 따라서 이런 용도로 사용하면 좋은 렌즈들이라는 애칭이 된것 같다.
오이만두 또는 오이 라고 불리는 이 렌즈는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렌즈이기도 하고 만두(?)처럼 아주 귀엽게 생겼지만 무게는 은근히 나간다.
렌즈사향(*캐논 홈페이지)
대응촬영면 24 x 36mm
렌즈군 6군8매
비구면렌즈 1개
원형 조리개(조리개 날 수) 채용(8)
최단 촬영 거리 0.45m
최대배율 0.11x
필터사이즈 72mm
최대직경 85.4mm
길이 65.5mm
무게 545g
- 캐논단렌즈 -
EF 14mm F2.8 L USM : 구슬이 (렌즈앞 부분이 어안렌즈 처럼 동그랗다)
EF 24mm F1.4 L USM : 이사벨 (24MM + 벨?)
EF 28mm F1.8 : 이파리 (28MM)
EF 35mm F2 : 사무캅 (35MM 렌즈인데 초점잡을때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고 캅!)
EF 35mm F2 is USM : 사무방 (35MM + 떨림방지(IS))
EF 35mm F1.4 L USM : 사무엘 (35MM +L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인듯?ㅎㅎ)
EF 40mm F2.8 STM : 팬케익 (렌즈 두께가 정말 얇다)
EF 50mm F2.5 Compact macro : 오십마
EF 50mm F1.8 : 쩜팔이 (가성비 최고)
EF 50mm F1.4 USM : 쩜사
EF 50mm F1.2 L USM : 오이만두 (바로 요넘 ㅋㅋㅋㅋㅋ 오이)
EF 50mm F1.0 L USM : 아빠만두 (오이만두 아빠격되는 조리개가 무려 F1.0)
EF-s 60mm F2.8 Macro USM : 육십마
EF 85mm F1.8 USM : 애기만두 or 여친렌즈 (만두를 통상 85MM 1.2렌즈를 통칭하는 의미에서 1.8 조리개를 애기만두/여친렌즈)
EF 85mm F1.2 L USM : 만두 (인물특화 1.2포트레잇에 발군)
EF 85mm F1.2 L II USM : 만투
EF 100mm F2.0 USM : 백투
EF 100mm F2.8 Macro : 백마
EF 135mm F2 L USM : 큰사무엘 (사무엘 +100MM? ㅋㅋ)
EF 200mm F1.8 L USM : 구형대포(200mm이상단렌즈는 보통 대포로통일)
EF 200mm F2.0 L IS USM : 신형대포
EF 200mm F2.8 L USM : 애기대포
- 캐논 줌렌즈 -
EF-s 17-55 F2.8 IS USM : 축복이
EF-s 18-55mm F3.5-5.6 ( i , ii is , stm ): 번들
EF 24-70mm F2.8 L USM : 계륵 ( 이름 참 잘 지었는데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안쓰게 되는 렌즈라 붙여진 애칭 ㅎ)
EF 24-70mm F2.8 L II USM : 신계륵
EF 24-70mm F4 L is USM : 형아계륵
EF 80-200mm F2.8 L USM : 흑통
EF 70-200mm F4 L USM : 애기백통
EF 70-200mm F4 L IS USM : 형아백통
EF 70-200mm F2.8 L USM : 엄마백통
EF 70-200mm F2.8 L IS USM : 아빠백통
EF 70-200mm F2.8 L IS II USM : 새아빠
EF 28-300mm F3.5-5.6 L IS USM : 할배백통
EF 100-400mm F4.5-5.6 L IS USM : 백사
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이만두 영입으로 내쳐질 쩜사로 찍어본 오이만두 렌즈 사진입니다.
밥그릇 후드가 참 이쁘줘?ㅎㅎ
개인적으로 후드까지 끼웠을때 가장 이쁜 렌즈중에 하나가 이 오이만두라고 생각합니다.
오이만두를 끼워서 찍어본 박스샷;;
숫자에 핀 겨냥하고 찍었는데 아웃포커싱이 어마무시 함 ㄷㄷㄷㄷㄷㄷ
자 그럼 테스트 샷 날라갑니다 ㅎㅎ
F1.2렌즈 조이면 반칙이라는 말이 있는 렌즈라 죄다 개방 샷입니다 ㄷㄷㄷ
이 오이만두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거리에 있습니다.
초점구간과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과의 표현에 있어서 다른 렌즈들과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줘...
다른말로 풀어보자면 핀 안맞은 과초점영역이 매우 매력적인 렌즈라고 생각합니다.
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 최고의 쩜팔, 오이만두랑 1/3스탑 밖에 차이가 나지않는 밝은 조리개를 가진 쩜사 이 두렌즈들의 위협?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.
이 오이만두 렌즈는 직접 사용해봐야 그 가치가 나타난다고 생각하며 쩜팔,쩜사를 꽤 오래동안 사용해봤지만 얼마사용하지 않는 오이만두가 주는 이미지는 전혀 다른 렌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
그래서 이 오이만두가 공간감(?)이 좋은 렌즈들이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대구경 렌즈에 의한 배경흐림의 차이라고 표현한 것도 있네요
스냅사진의 최고의 렌즈를 꼽으라면 사무엘(EF35.4)도 좋은 느낌으로 사용했지만 오이만두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.
앞으로 이 렌즈들로 많은 사진들을 담을수 있을 것 같아 다시 사진생활의 활력이 되는것 같습니다.
5D / EF50MM 1.2L (오이만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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