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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복궁 매화 [서울 봄을 알리는 매화/이육사 광야/벚꽃 매화 차이점/5D/백마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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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화

봄을 알리는 매화


매화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기에 ‘조매(早梅)’, 추운 날씨에 핀다고 ‘동매(冬梅)’,

눈 속에 핀다고 ‘설중매(雪中梅)’라 한다. 아울러 색에 따라 희면 ‘백매(白梅)’, 붉으면 ‘홍매(紅梅)’라 부른다.


서울에서는 아직 벚꽃이나 봄 꽃들이 군데군데 개화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.

경복궁에서 만난 매화 사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


기상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봄꽃,벚꽃 개화시기는 4월9일(둘째주)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

서울은 일교차가 큰 봄 날씨에 아직 본격적인 봄꽃들이 본격적으로 개화하지 않았지만 소심하게 군데군데

눈여겨 보면 개화하고 있는 봄꽃들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.




▲경복궁 태원전 매화


경복궁에서 발걸음이 잘 닿지 않는 곳인데 무엇에 홀린것 처럼 걸어가다보니

폈네 폈어 매화 ㅋㅋ 성질이 급한건지 만개한 딱 한그루 !!

주말 나들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경복궁 태원전 앞뜰에서 매화를 만나보세요 꿀팁입니다 :)


▲경복궁 태원전 위치


경복궁 서북쪽에 위치한 태원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 등 왕과 왕비의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

민간의 빈소 개념으로 볼 수 있는 빈전(殯殿) 모시는 장례 공간이다.





▲백매(白梅) /매화


긴 겨울을 끝내고 봄에 피어나는 봄꽃이라 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.

홍매는 집근처에서 담아본 사진인데 비교해보니 백매화, 홍매화 둘다 너무 이쁘네요.


▲ 홍매(紅梅) / 홍매화



매화와 벚꽃의 차이점은 ??


▲매화


사진으로 비교해보면 매화와 벚꽃의 차이가 좀 느껴 지나요?

안들려


▲벚꽃


매화와 벚꽃의 차이점은

외관상으로는 차이점이 꽃자루가 길고 뭉쳐있는 벚꽃,

꽃자루가 짧아서 가지에 바로 피어나는 듯한 느낌으로 듬성듬성 핀 매화


그리고 매화는 나뭇가지 하나에 꽃이 피는데 벚꽃은 한 가지에 여러 꽃이피고


끝으로 매화는 향이 있는데 벚꽃은 향이 없습니다.




매화의 향기를 맡고 달려는 벌을 보면 떠오르는 국민 시(?)가 하나 있줘?ㅎㅎ


이육사 - 광야

▒ ▒

까마득한 날에

하늘이 처음 열리고

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.


모든 산맥들이

바다를 연모(戀慕)해 휘달릴 때도

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.


끊임없는 광음(光陰)을

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

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.


지금 눈 내리고

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

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.

다시 천고(千古)의 뒤에

백마 타고 오는 초인(超人)이 있어

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.

▒ ▒


왠지 형광펜으로 밑줄 쫙쫙 그어가며 돼지꼬리 땡땡 돌려서 해석 달아야 할 것 같은

" 광야 " 에서도 시린 겨울을 이겨낸 설중매,매화의 향기에 대한 구절이 생각이 나네요.



그래서 더욱 매화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지 꿀냄세 맡고 달라든 벌 입니다.

HAAA



대부분 캐논 구형백마렌즈로 담은 매화꽃인데 벌이 달라드는 순간을 포착하려고

추적하다가 코앞까지 와서 촬영했는데 핀트가 살짝 앞뒤로 밀렸네요 ㅠㅠ

워낙 꿀벌 이늠이 백만돌이 처럼 싸돌아 댕겨서 아놔;;




▲ 매화의 향기에 취한 꿀벌


식사(?)중인 꿀벌이 씬스틸러 처럼 윙윙거리고 날아다녀서

시간 가는줄 모르고 연신 셔터를 눌러버렸네요 ㅎㅎ;;














매화 꽃잎 촬영할때 팁은 매화색이 흰색이기 때문에

A모드(조리개우선)기준으로 노출 +1스탑정도 올려서 촬영하면 이쁘게 찍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.

















봄을 알리는 매화 사진

캐논5D + EF100mm f2.8 macro 백마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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